【화천】화천군 공공도서관이 한여름 폭염 속 이색 피서지로 인기다.

시원한 냉방 뿐 아니라 풍부한 장서와 매주 이어지는 이색 문화체험 프로그램, 독서문화 강좌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군이 운영하는 화천어린이도서관 올해 누적 이용객은 현재까지 2만 명을 넘어섰다. 사내도서관 역시 2만5,000명을 넘어 두 곳의 올해 누적 방문객 규모는 4만5,000명을 웃돌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들어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공공 도서관 월별 이용객 규모를 보면 지난 3월 7,286명에서 6월에는 8,682명으로 급증했다.

군은 도서관 장서 규모를 연초 5만6,730권에서 6월에 5만8,156권으로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도 인기다. 군은 매달 공공도서관에서 독서 포인트제, 테라리움 만들기, 동화구연, 퀴즈, 작가와의 만남 등을 쉬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일 화천 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에서 만나는 여름 한 조각’행사에서는 아이스크림 푸드트럭까지 등장해 15권 이상 대출한 어린이 회원 100명에게 아이스크림 쿠폰을 선물했다.

최문순 군수는 “양질의 문화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