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김문수, 당 대표 출마 공식화…회견 직후 수해현장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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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 대표 불출마 선언…"당원·국민과 더 소통할 것"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 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한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인선 문제를 지적하며 대여 투쟁을 잘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회견 직후 대표 후보 자격으로 수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15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10여명과 오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아직 전대 날짜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당헌·당규 사죄문 명시 추진엔 "저는 유세 과정에서 큰절로 계속 사과했다"며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 구체적으로 봐야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오찬 자리에서 당내에서 이해관계를 따져 전당대회 날짜를 못 잡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며 "전대 일정이 나오면 이런저런 말씀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 의미와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고 한동훈 전 대표, 장동혁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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