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김건희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김선교 의원·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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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김 여사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시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전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국회의원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김 의원이 양평고속도로 사업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희룡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당초 양서면이었던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의 토지가 위치한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불거졌다.

사업 원안은 이미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였고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인물로는 양평군수 출신의 김선교 의원이 지목됐다.

국회는 국토부에 자체 감사를 요구했고, 국토부는 1년 6개월 만에 담당 공무원 7명에 대해 징계를 권고하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종점 변경안이 처음 제시된 타당성조사 용역의 관리는 총체적으로 부실했고, 국토부는 종점 변경 관련 문건 일부를 고의로 삭제한 뒤 국회에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원 전 장관은 같은 해 7월 해당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같은 달, 원 전 장관과 김 의원, 전진선 양평군수 및 군 공무원들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의 종점인 양평군 강상면. 사진=연합뉴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장관실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당시 사업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내부 보고서, 결재 문건,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김 여사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려 하고 있다. 압수수색 범위 등을 놓고 대통령경호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더불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에 관한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이란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작년 4·10 총선, 2022년 6·1 지방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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