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양양 혐오 발언 논란 확산…해운대구청장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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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구청장 양양지역과 여성 폄훼 발언
지역사회 비판 이어져…입장문 통해 사과

양양지역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결국 사과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 구청장의 발언에 양양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공직자가 가진 권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국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반영”이라며 "특정지역과 여성을 대상화하고 낙인찍는 행위로 공직사회의 신뢰성 또는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최재민(원주) 강원도의원도 “양양군과 강원도 주민,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과 청년 전체를 향한 망안”이라고 지적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양양지역이나 여성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저의 관점이나 견해를 표명한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언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위기나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채 일부 표현만 보도되면서 발언의 경위나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마음이 상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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