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가뭄 해갈 도움 될까’ 강릉시, 홍제정수장 생활용수 보조수원 시험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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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00톤 보조수원 확보, 1만3,000여명 이용량
강릉시 “대체 수원 발굴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할 것”

◇강릉시는 지속되는 가뭄 속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으로 시내 성내동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가뭄 등 비상시 홍제정수장 보조수원으로 사용하는 사업의 시험가동을 지난 25일 시작했다. 완공 시 하루 4,000톤 이상의 보조수원을 확보하게 된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지속되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시가 홍제정수장 보조수원 확보사업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며, 생활용수 추가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릉시는 지난 25일 홍제정수장 보조수원 시험 가동을 실시했다. 이날 김홍규 강릉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성내동 보조수원 관로 신설 및 대체 수원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성내동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평상시에는 남대천 하천 유지용수로 이용하고, 가뭄 등 비상시에는 홍제정수장 보조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으로 1일 4,000톤 이상의 보조수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000톤은 강릉시민 1만3,000여명의 하루 사용량에 달한다.

이로써 가뭄과 폭염, 강수량 부족에 따른 오봉저수지의 생활용수 부족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지속되는 가뭄 속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으로 시내 성내동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가뭄 등 비상시 홍제정수장 보조수원으로 사용하는 사업의 시험가동을 지난 25일 시작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김홍규 시장은 “극한가뭄으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이 없도록 가뭄 상황을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와 협업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장기적 수자원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체 수원을 발굴해 항구적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및 수돗물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 시민이 물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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