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폭염도 온정 못 이긴다"…수해복구 나선 양구 봉사자들
본문
양구군자원봉사센터 가평 조종면 찾아
오전 5시부터 일손 돕기 구슬땀 흘려

【양구】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양구 주민들이 폭우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펼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양구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6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대보2리 일원의 폭우 피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기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극한호우 발생으로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면서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커지자 양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봉사에는 장만선 센터장과 김정미 군의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49명과 센터 임직원 3명 등 총 52명이 참여했다.
35도를 웃도는 역대급 무더위에 이날 오후 작업 시간이 제한되는 것을 감안해 봉사자들은 오전 5시부터 현장을 찾았다. 진흙으로 뒤덮인 농작물 등을 정리하고, 침수가구 수습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주말을 잊고 수해 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특히 이연숙 신흥철물점 대표는 봉사자들의 피부 보호 및 피로감 경감을 위해 햇빛차단모자 50개를, 남면에 거주하는 이순자씨는 오이 2상자를 무상 제공하는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물심양면 후원에 동참했다.
장만선 양구군자원봉사센터장은 "수해에 이어 폭염까지 겹쳐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보자니 무조건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겠다"이라고 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