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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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원주지회 29일 원주 의병 추념식
헌시낭송·만세삼창·의병의 노래 제창
【원주】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국권을 수호한 원주 의병들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복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원주연합지회는 29일 원주시보훈회관에서 원주 의병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조국에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자랑스러운 원주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게 전하고자 김영아전통예술단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탁연한 회장의 추념사, 헌시낭송, 만세삼창, 의병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원주는 1895년 을미의병, 1905년 주천의병, 1907년 정미의병 등 전국 유일하게 3번에 걸쳐 의병전쟁이 봉기됐다. 특히 1907년 정미조약으로 인한 군대해산령 반포로 실질적인 국권을 상실하자, 전국 최초로 원주진위대 대대장 대리 김덕제 정위, 민긍호 특무정교, 윤기영 원주의병장 등을 필두로 산악유격전을 전개해 무력 항일투쟁의 선봉과 13도 의병창의군 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탁연한 회장은 “항일독립운동사 선양과 애국의 고장인 만큼 이번 추념식을 계기로 원주 의병의 숭고한 희생을 되돌아보고, 시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이 후대까지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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