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국민의힘 "관세 협상·경제 불안 상황…이재명 대통령, 휴가 갈 때인가"

본문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위해 경남 거제 저도를 찾은 것과 관련해 “관세 협상 실패와 경제 불안 상황 속에서 한가롭게 휴가를 갈 때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논평을 통해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근 관세 협상 결과로 우리 자동차의 무관세 혜택은 사라지고, 농축산물 시장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며 “대미 투자 또한 수익 대부분이 미국으로 흘러가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 대통령이 과거 산업재해가 잦은 기업을 겨냥해 ‘주가를 폭락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실제로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1천400만 명에 달하는 개미투자자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환율까지 급등하며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물론 대통령도 휴가를 갈 수는 있다”면서도 “이미 경기도 이천 화재 당시 ‘떡볶이 먹방’, 수해 피해가 발생한 날의 ‘감자전 만찬’ 등 주요 위기 상황에서 부적절한 대응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현안 외면으로 비쳐진다면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휴가를 취소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책무에 집중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89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