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정청래 대표, 사무총장에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본문
鄭 주재 첫 최고위서 인선 의결…중립 성향 중용으로 '실사구시' 인사 평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3일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3선의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한국노총 출신 4선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을 협의 의결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사무총장에 임명된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해 8월부터 제 21대 대선까지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도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국정 이해도와 소통 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한 의원은 제19대 국회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20∼22대 국회에서 지역구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조 의원과 한 의원 모두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꼽히며 이번 전대 과정에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대표가 전날 당선 직후 공언한 대로 첫 핵심 당직 인선에서부터 '실사구시형 탕평인사'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고 4선 중진이자 대표적인 강성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정 대표는 61.74%의 득표율로 박찬대 후보(38.26%)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권리당원(66.48%)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60.46%)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박 후보는 대의원 투표(53%)에서만 앞섰으나 전체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며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였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어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까지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전당대회 직후 개혁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예고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공정한 경선과 억울한 컷오프 방지를 강조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