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양양군의회 군 항공기소음 피해대책 가시적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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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군의회가 군(軍)으로부터 주민들이 항공기소음으로 입는 가시적인 피해 대책을 이끌어냈다.

양양군의회(의장:이종석)는 지난 1일 강현면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헬기 소음 피해 민원에 대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펼친 결과, 제3군단이 ‘방음벽 신축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숙원이었던 군 항공기 소음 저감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군의회는 평가했다.

강현면 이장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은 지난 2월 군의회가 주관한 ‘의회에 이야기해 주세요, 읍·면 간담회’에서 비행안전구역 내 고도제한 완화와 헬기 소음 피해 대책 마련을 강력히 건의했다.

간담회 후 군의회는 제3군단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고 고도제한 완화 검토와 함께 실질적인 소음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4월에는 지역 군부대를 직접 초청해 군 항공기 소음 문제뿐 아니라 군 복지시설의 주민 개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3군단 13항공단 515항공대대는 총 91억원을 투입해 강현면 장산리 일원에 방음벽을 신축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내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군 비행장 인접 지역 850m 구간을 대상으로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춘 고성능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울타리보다 높은 구조물과 CCTV도 함께 구축해 보안 기능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이종석 의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민원 처리 차원을 넘어, 주민의 목소리와 의회의 대응, 군의 협력이 맞물려 실직적인 지역 문제 해결로 이어진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양양군의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도제한 완화와 군사시설 주변 민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군과 함께 개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양군의회가 지난 3월 양양군 비행안전구역 내 고도제한 완화 및 헬기 소음 피해 저감을 촉구하고 관련 건의문을 3군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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