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휴가 중 화재 진압한 양구 소방공무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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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양구소방서 구조대장
목포 휴가 중 사고 발견 긴급조치

김민섭 양구소방서 구조대장

【양구】양구소방서 공무원이 휴가 중 신속한 조치로 부상자를 구출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민섭 구조대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30분께 전남 목포시 신항교차로를 지나던 중 교통사고로 차량이 전복돼 탑승자가 갇혀 있는 긴급 상황을 목격했다.

김 대장은 즉시 현장에 뛰어들어 평소 차량이 비치해 두던 문 개방 장비를 이용해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찌그러진 문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었던 2명의 탑승자를 구조했다.

이어 반대편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차량에 비치해 둔 차량용 소화기로 신속히 진압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구조한 환자들을 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민섭 구조대장은 "평소 차량에 소화기와 문 개방 장비를 비치해둔 덕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위급 상황일수록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구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평소 철저한 대비와 소방관의 사명감이 만들어낸 모범적인 현장 대응 사례"라며 "일반인들 역시 차량용 소화기와 비상 탈출 도구 등을 비치해 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사고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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