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이코노미플러스] AI가 만든 스마트 안전마을, 방송도 투표도 손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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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성장하는 강원기업](13)㈜아이캠

◇강원자치도 양구에 본사를 둔 ICT 전문 기업인 (주)아이캠 회사 전경.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자체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시공까지 한번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캠이다.

양구에 본사를 둔 ㈜아이캠은 지역사회 안전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ICT 전문기업으로 영상감시장치와 스마트 방송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현장의 '스마트 안전' 구현에 나서고 있다.

■마을방송도 '똑똑하게'=2017년 설립한 ㈜아이캠은 정보통신공사 기획·설계·시공을 주력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AI를 기반으로 한 CCTV, 마을방송시스템 등 제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양구지역 전체 84개 리(里)에 스마트 마을방송 고도화 사업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완성시켰다. 기존 마을회관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알림사항을 전달했다면 이제는 개개인의 휴대전화에서도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휴대전화로 방송 수신이 가능해 각종 재난·재해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 받으며 주민들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다. 또 기존 노후 방송장비 교체 등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투표 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이미 마친 상태다. 물리적인 거리 및 고령화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투표 시스템까지 구축되면 마을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상 (주)아이캠 전무 이사

■나라장터 연 매출 10억=지역 밀착형의 공공조달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이캠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CCTV, 영상감시장치 등 31개를 비롯해 옵션까지 총 86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전국 공공기관에 납품하면서 연 평균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단순한 시공사에서 벗어나 제조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설계·제어반 제작 △AI 영상분석 기술 접목 △통합제어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CCTV, 차량 단속, 차단기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의 설계·제작·시공·유지보수까지 일괄 대응이 가능한 기술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AI카메라를 기반으로 상황인지·객체추적 기술을 실제 공공 사업에 접목하고 있으며, 향후 도시관제 시스템 통합 솔루션 개발도 목표하고 있다.

■기술로 지역문제 해결=이현상 전무 이사는 고령화로 인한 강원자치도내 마을의 안전을 기술로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전무는 “기술로 우리 지역이 직면해 있는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강원 ICT 산업이 전국에 뻗어 나가는 데 아이캠이 선봉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캠은 향후 연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AI 및 드론 기반의 감시 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또 최근 전국 조달시장 확대를 위해수도권 연계 전략도 병행 중이며, 우수조달물품 등록, 특허 기술 기반 제품 라인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전무는 “현장에서 출발한 기술 기업으로, 고객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스마트안전 솔루션 파트너’가 되는 것이 아이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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