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K-호수도시 브랜딩 나서는 춘천시…동남아 관광객 타겟 관광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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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야놀자리서치 관광 활성화 협업
서울 외국인 관광 흡수할 스포크도시 춘천 주목
자연, 레저, 문화 도시 정체성 담은 브랜딩 필요

【춘천】 춘천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호수도시' 브랜딩에 나선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는 춘천시와 야놀자리서치는 최근 '지역 관광 활성화 패러다임 전환과 실행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관광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야놀자리서치는 춘천을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분산할 대표적인 '스포크 도시'로 분석했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남이섬, 강촌레일파크, 명동 닭갈비골목 등 관광 자원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동남아 단체 관광객 비중이 높고 자연 경관과 역사 유적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따라 야놀자리서치는 춘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동남아 단체 관광객을 주요 타켓으로 삼고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연과 레저, 문화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살린 도시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존 명소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의암호 일대 체험형 콘텐츠, 도심 스트리트 개발 병행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밖에 서울 연계 관광 프로모션 강화, 야간 프로그램 및 체류형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성과 지표 기반의 실적 관리로 실효성 낮은 관광 사업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현준태 부시장은 서울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K-호수도시 춘천’ 브랜드 재구성을 제안했다.
현 부시장은 "지방 재정의 한계를 고려해 정부의 마케팅 인프라 공동 활용과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 수요를 연결하는 스포크 도시로의 기능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 학계와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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