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교육발전특구 된 홍천군 …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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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연계 진로교육 확대
군 장병의 학습 멘토링·생태교육도 활성화
유관 기관 소통·협력 관건 … 세부계획 수립

◇8일 홍천읍내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축하하는 사회단체들의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신하림기자

【홍천】 홍천군의 바이오 산업 인재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서 국가항체클러스터와 연계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지역 만들기’가 추진된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간 최대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는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홍천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계획을 수립해 강원지역 시·군 중 11번째로 지정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메디칼허브연구소, 화촌면에 있는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한 바이오 분야 진로교육이 활성화 된다.

군 장병들이 소외된 농촌 학교 학생들의 학습 멘토로 나서는 모델이 구축되고 홍천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 교육, 다문화 교육도 활성화 된다.

과제도 산적해 있다. 농업 비중이 큰 지역 임에도 불구하고, 홍천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농업용 드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농업 분야의 취업·창업 활성화 사업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구축도 과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홍천교육지원청, 연구소, 대학, 홍천군 가족센터, 창업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수 많은 기관·단체들과 협업이 중요하다. 사업 목표, 운영 방향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관건이다.

홍천군은 오는 29일까지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영재 군수는 “지역의 교육 및 돌봄 수요를 반영한 지역 주도형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배움과 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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