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동해해경·해양환경공단, 어선 선저폐수 무상수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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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는 14일 삼척 임원항과 덕산항, 동해 묵호항에서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와 함께 10톤 이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선저폐수 무상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3년간 동해해경 관할지역에서 총 2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4건이 어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고의 54%에 해당하는 수치로,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해양오염 집중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불법배출을 방지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0톤 이하 소형어선(장기계류선박 포함) 선저폐수 무상 방문수거, 항·포구 주변 방치폐유통 수거, 선저폐수 적법처리 홍보물 배부 등이 이뤄졌다.

이날 수거 활동을 통해 덕산항과 묵호항에서 각각 어선 6척을 대상으로 저폐수 4톤, 방치폐유 4드럼(0.8톤) 등 총 4.8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선저폐수 무상수거 캠페인과 함께 선박사고 시 신속하게 에어벤트(연료유탱크 공기관)를 차단해 기름 유출을 최소화하고자 주·야간 식별이 가능하도록 어선 에어벤트 야광스티커를 자체 제작·부착함으로써 선박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깨끗한 해양환경 보전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어업인과 관계기관이 선저폐수의 적법처리에 적극 동참하고 해양오염 예방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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