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한국인의 정서 ‘아리랑’, 광복 80주년 맞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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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실크로드: 존재의 초월’展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문화원

◇칠곡문화예술위원회 특별전 ‘아리랑 실크로드: 존재의 초월’이 다음달 5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최근 열린 개막식 현장

한국인의 정서를 상징하는 민요 ‘아리랑’이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튀르키예에서 예술 언어로 재탄생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과 세계의 문화 지평을 잇는 현대미술 특별전이 다음달 5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아리랑 실크로드: 존재의 초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과 칠곡문화예술위원회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춘천 출신의 임미미 작가를 비롯해 고금화, 박종태, 이정원, 전현선 등 국내 현대미술 작가 5인과 튀르키예 출신 프랑스 예술가 코스쿤(Coşkûn)이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아리랑’이 지닌 희로애락과 보편적 인간 감성을 시각화한 회화, 조각, 현대 세라믹, 영상, 설치미술 등 총 5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아리랑’을 ‘아(我)·리(理)·랑(朗)’으로 해체해 관람객의 사유를 확장한다. ‘아(我)’는 삶의 고통과 인간적 존엄, ‘리(理)’는 관계의 지혜와 순리의 아름다움, ‘랑(朗)’은 삶의 근원적 기쁨과 존재의 자유를 의미한다. 한편 이 전시는 앙카라에 이어 내년 이스탄불에서도 열리며, 한국 예술이 세계 예술 지형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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