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뜨거운 부엌서 고생 진심 감사” 손편지, 봉사자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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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수혜자, 속초시 교동주민자치위에 전달

◇푸드뱅크 수혜자가 속초시 교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전달한 감사의 손편지.

【속초】속초시 교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푸드뱅크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식사를 전달받은 한 수혜자가 손편지를 통해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는 “감사합니다, 다른 해보다도 너무나 무더운 날씨에 너무나 고생이 많습니다. 뜨거운 부엌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건강을 기원합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고생하시는 모습들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편지는 현장에서 함께한 봉사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봉사에 참석한 한 위원은 “무더운 날씨에 힘들지만 이런 편지를 받을 때마다 더 힘이 난다. 우리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속초시 교동주민차지위원회는 올해 총 15회에 걸쳐 푸드뱅크사업을 펼쳤으며, 누적 600여 가구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조리해 전달했다.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포장, 배달까지 모든 과정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맡아서 진행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전달하고 있다.

이민섭 교동주민자치위원장은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 날이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복지 실현을 위해 주민과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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