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대우건설’이 짓는다
본문
3파전 거쳐 최종 선정 … 낙찰가 6,155억원
대우건설·DL건설·효성 컨소시엄 최종 선정
200억원 규모 상생협력사업 논의도 시작

【홍천】 대우건설이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를 맡게 됐다.
1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가 적용된 홍천양수발전소 토건 공사 개찰 결과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전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3곳이 참여했고, 공사 수행능력, 시공계획, 입찰 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 점수가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낙찰가는 6,155억원(부가세 포함)이다.
대우건설은 60%의 지분을 갖고 DL건설(30%), 강원지역 업체인 효성(10%)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한수원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대우건설과 본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은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오는 2032년까지 설비용량 600㎿ 규모(300㎿ 2기) 양수발전소를 짓는 국책 사업이다.
84개월에 걸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홍천 지역 상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수원과 본공사 업체가 직원들을 대거 홍천으로 보내기 시작하며, 생활 인구가 늘어난다.
수몰민 보상 협의와 상생협력사업 추진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주대책이 필요한 수몰민은 22가구 정도이고, 이 중 14가구는 감정평가까지 마쳤다. 법적으로 보상 근거가 없는 무허가 주택도 7~8가구가 있어 쟁점이 될 수 있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 따른 법률에 따라 건설 기간 동안 지원되는 지역발전 지원금과 상생협력기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다. 규모는 2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사용 방안을 논의할 홍천군과 한수원, 주민간 협의체가 구성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계약 체결 이후 현장 조사, 본공사 업체 현장 사무실 신축이 이뤄지면 곧바로 본공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