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인간개발연구원 21일 CEO 강릉 하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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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I 인간개발연구원은 21일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제42회 ‘2025 HDI CEO 강릉 하계포럼’을 개최했다.

첫 순서로 이근 한국경제학회 회장(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이 ‘한국 경제, 한계 너머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트럼프 2기 집권으로 인한 글로벌 질서 변화와 한국 경제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미·중·EU 3극 체제의 부상을 언급하며, 한국은 세 강대국 모두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유일한 나라라는 점에서 전략적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일 협력의 필요성, 중국 혁신 생태계의 활용 가능성 등을 제시하며,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 기업의 선택지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설명하며, “탈세계화 시대일수록 가장 세계화된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글로벌 차원의 생산 및 시장 재배치, 공급망 다변화, 비용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포럼은 ‘다시 설계하는 미래, 창조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경영·문화·기술 혁신의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재 영화평론가(영화 거장에게 배우는 리더의 통찰),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AI 시대의 비즈 모델 혁신), 강태영 NH농협은행장(AI·빅데이터·블록체인과 금융 혁신), 홍정기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백세 건강 근육 만드는 법), 이주헌 미술평론가(창의성과 혁신의 본질),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조직위원장(AI×로봇 초융합 시대)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록 가수 강산에의 공연과 클래식과 영화를 결합한 라이브 시네마 콘서트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지성과 감성을 선사한다.

이상욱 인간개발연구원장은 “오늘 이근 회장의 기조강연은 한국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며 “포럼 기간 동안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지혜를 함께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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