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92세도 무대에 선다, 화천 어르신들의 ‘참 좋다’ 합창 도전”

본문

한글 배우고 노래도 하는 ‘간동 노인대학 합창단’
온세대 합창페스티벌 3번째 참가 감동무대 선사

◇화천 간동노인대학합창단이 오는 2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온세대 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화천】화천 간동면의 어르신들이 온세대합창페스티벌에 참가, 지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간동면 노인대학에 나와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간동 노인대학 합창단’이 오는 2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온세대 합창페스티벌에 참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적게는 76세부터 많게는 92세까지 24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가수 양희은의 ‘참 좋다’ 를 선곡해 아름다운 화음으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햇살이 참 좋다. 네가 있어 참 좋다. 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네가 고맙다’ 로 시작되는 노랫말의 ‘참 좋다’는 곡은 노년의 고단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하는 이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곡이다.

매주 수요일 노인대학에 나와 한글을 배우는 것은 물론 틈틈이 지휘자이자 멘토인 한희수 동산교회 목사의 지도로 합창을 배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온세대 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최고령 참가자인 전순희(92)씨는 “노인대학에서 글자를 익히는 것도 좋은데 노래까지 배우고 무대에도 설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희수 목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힘을 합창으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66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