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피플&다큐]노벨바버샵 백종두 대표 “찾아주는 군인 고객이 있어 늘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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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을 찾아주는 군인 고객이 있어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춘천서 노벨바버샵을 운영하는 백종두(37) 대표가 바버샵을 프랜차이즈화 해 확장할 것임을 밝혔다.
백 대표는 오래전 어느 한 슈즈케어 매장에서 우연히 바버샵을 보고 미용의 길을 걸었다.
한남동 작은 바버샵에서 미용 실력을 쌓았던 그는 어느 날 지인의 추천으로 용산과 의정부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에서 일을 했다.
백 대표는 3년간 미군들의 이발을 전담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흑인들은 스펀지 머리를 하는가 하면 공군은 육군과 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두발 규정보다 긴 머리를 선호했다. 또한 여군들은 남자들처럼 짧은 머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업 군인들의 특성상 짧은 이발을 자주 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일을 그만두고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바버샵을 창업하고자 결심했다.
그렇게 2019년 노벨바버샵 춘천점을 시작으로 강릉, 속초, 양구 지역에 자신의 브랜드를 내건 바버샵을 넓혔다.
그가 사업자로 전환하고 나서도 군인들과의 인연은 계속됐다.
휴가 나온 병사들은 일반 미용실보다 바버샵을 선호했고 영관 계급 중 하나인 대대장급 장교까지 백 대표의 매장을 방문한 적도 빈번했다.
나라에 헌신하는 군인들의 은혜를 갚고 싶어 이발 봉사를 기획한 백 대표는 지금까지 화천, 양구를 오가며 20곳이 넘는 강원지역 군부대에서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백 대표는 “군인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이다. 군부대 밀집지역에 바버샵을 개업해 장병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싶다”며 “앞으로 노벨바버샵을 강원권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확장해 큰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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