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교장:이상철)는 자매학교인 중국 섬서성 서안고가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춘천을 방문해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춘천고와 서안고는 2004년 12월 교류 협정을 맺은 뒤 격년으로 서로의 학교를 방문하며 15회 이상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협정 체결 20주년을 맞아 의미가 깊다.

이번 방문단은 교원 4명과 학생 10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춘천고 정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참관하고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등 한국의 학교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또 소양강 스카이워크, 김유정 레일바이크, 막국수 체험관, 국립춘천박물관 등을 찾아 춘천의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에 춘천고는 27일 상록관에서 환영식을 열어 양국 학생들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서안고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가정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정을 다지게 된다.

우주연 춘천고 중국어 교사는 “이버 행사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깊은 우정을 확인하고 글로벌 의식과 국제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학생들이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