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특산주 산업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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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특산 증류식 소주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양양술곳간에서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생쌀 가루와 농촌진흥청 개발 증류주용 효모로 만든 고품질 증류식 소주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농촌진흥청 연구성과의 현장 보급을 통해 실효성을 확인하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증류식 소주는 발효주 대비 수익성이 우수하지만 술덧 제조, 증류 기술, 숙성 조건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규모 양조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적용 가능한 간소화된 증류식 소주 제조 기술을 시범 운영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특산주 산업 활성화로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술 제조 시 증자미(고두밥) 대신 생쌀 가루를 사용해 전처리 시간·노동력·시설·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표준화 생산기술을 활용했다.

생쌀 발효기술로 기존 대비 투입비용 7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효모 대비 발효속도는 6.2%가 높고 알코올 함량도 1.03배로 증가했다.

이날 생쌀과 N9 효모를 활용한 술덧 제조를 마쳤고 다음달 3일에는 발효된 술덧을 증류해 증류식 소주를 완성할 계획이다.

황병길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희석식 소주의 10%를 증류식 소주로 대체할 경우 약 5만톤의 쌀 소비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음식과 어울리는 특산주를 생산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생쌀 가루와 농촌진흥청 개발 증류주용 효모로 만든 고품질 증류식 소주 현장 시연회가 지난 26일 양양술곳간에서 열렸다.◇생쌀 가루와 농촌진흥청 개발 증류주용 효모로 만든 고품질 증류식 소주 현장 시연회가 지난 26일 양양술곳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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