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시청 공무원 노조 “공무원 노동절 휴식 보장"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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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절 휴식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주요 정부부처, 대학 노조와 국회를 찾아 "공무원도 노동절 휴식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주시청 공무원 노조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영월군·김천시·보건복지부·외교부·한국체대의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의 개정을 건의했다.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힘을 실은 가운데 이들은 "공무원은 분명한 노동자임에도, 노동절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공무원이 노동절에 쉬지 못하는 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노동절'이 포함되지 않아 휴식일의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노동절' 세 글자만 삽입하면 공무원은 쉴 수 있다. 복잡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일이 아님에도 이 간단한 법령 개정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들은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다지기 위한 노동절에 휴식을 부여받는 건 우리 사회로부터 노동자임을 인정받는 의미가 있으나, 공무원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국가가 공무원의 노동자성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행정을 존중해달라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된 노동절에 노동조건 악화로 공무원이 다치고, 행정기관이 중대재해처벌법 처벌대상이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절 휴식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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