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온라인(신용·체크카드, 홍천사랑카드) 지급액의 사용률이 80%에 달했다. 2차 지급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전액 온라인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1일 군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지난 달 28일 기준으로 98%에 달했다. 지급 대상자 6만5,680명 중 4만6,680명이 온라인으로 지급 받았다.

온라인 지급액 93억5,600만원 중 79.4%(74억3,000만원)는 골목상권에서 사용이 완료됐다.

김범준 홍천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식당, 미용실 등 영세 상가들을 중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이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지류형 홍천사랑상품권 사용액’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중 29%(1만9,000여명)는 지류형 상품권으로 받았다. 대부분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고령층이다. 온라인 지급액은 오는 11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지만, 지류형은 별도 기한이 없다. 이로 인해 지류형으로 지급된 38억여원이 연내에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군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촉진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액 온라인 방식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2차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된 예산인 만큼, 주민들에게 제도 취지를 알려 신속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