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 회화전, 서울·강원지역 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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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 보우당 시작
10일 강원랜드, 24일 정선 아리샘터 순회
존재를 넘어 빛나다 주제, 무아를 표현한 3개 섹션

◇사진=강원일보db

국보 제332호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회화전이 2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3번의 릴레이 전시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선 정암사가 주최하고 정선군과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존재를 넘어 빛나다’ 전시회는 2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 보우당을 시작으로 10일 강원랜드를 거쳐 24일부터 10월2일까지 정선 아리샘터에서 마지막 릴레이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5회째 행사로 단수민, 임채홍, 박경호, 진종환, 이승현, 서민정, 최선, 배종헌, 박명래, 정정주, 임수식, 송성진 등 현대미술의 기라성 같은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존재를 넘어 빛나다’는 불교 철학의 핵심 개념인 ‘무아(無我)’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전시회로,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존재의 흔적'에서는 개인의 기억을 시각화한 작품들과 한지를 접고 펼치는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존재의 본질을 담은 작품들이 어우러져, 형태보다는 시간과 감각에 집중하게 한다.

'돌아보다'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지나온 시간을 성찰하는 공간으로 이미지 너머의 에너지를 발굴하는 회화와 ‘소유와 비움’ 사이의 감각을 포착한 드로잉, 도시 속 사라지는 자연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자로 하여금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게 할 전망이다.

'마음의 길'에서는 변화하는 삶의 본질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경험케 한다.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은 “12명의 참여 작가들은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조용한 사유의 공간에서 일상의 시름을 잊고 스스로 빛나는 존재임을 깨닫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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