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뉴스] 흐드러진 메밀꽃 속 효석 문학의 향연 … 평창군 '2025 효석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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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평창효석문화제가 ‘문학! 메밀꽃으로 피어나고 삶! 달빛에 스미다’를 주제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평창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효석문화제는 이효석 선생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에서 열리며, 소설의 한 장면처럼 하얗게 물든 메밀꽃밭을 거닐며 문학과 자연, 먹거리,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이기도 하다.
개막행사는 6일 오후 5시부터 심재국 평창군수, 이우현 이효석문학재단 이사(이효석 선생의 장남), 곽달규 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을 비롯한 평창군의회 남진삼 의장, 박춘희 부의장, 김성기·이은미 의원, 지광천 도의원, 김금숙 평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개회선언과 불꽃놀이, 내빈 소개와 시낭송 등이 이어지고, 도시아이들·임혁·엄지애·현주 등이 무대에 오르는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돔공연장에서는 평창여성초아밴드 등 지역 공연팀이 참여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또 달빛낭만공원에서는 삼행시 대회와 시짓기 대회, 버스킹, 대금연주가 펼쳐지고, 달빛마루에서는 봉평민속보존회 길놀이 공연과 '황금메밀을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 축제장은 △문화예술마당 △축제마당 △힐링마당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문화예술마당'에서는 해설가와 함께하는 문학산책, 송일봉 작가와 함께하는 효석 100리길, 한지공예전, 차강 박기정 미술작품 전시, 버스킹, 메밀꽃열차, 당나귀 체험, 황금메밀을 찾아라, DJ 음악여행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마당'은 개·폐막식과 이효석문학상 시상식, 효석전국백일장, 효석사생대회, 공연 프로그램, 전통 먹거리촌, 농특산물 홍보전, 야시장, 전통 등 달기, 스탬프 투어 등 문학과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로 마련된다.
'힐링마당'에서는 물멍·불멍·별멍 체험, 섶다리·징검다리 체험, 키즈존(미니동물원 등), 야간경관조명, 버스킹, 옥수수구이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2구역 축제마당에 '별빛마루'라는 책방·커뮤니티 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차강 박기정 미술작품과 문학상 수상작 전시, 옥상 전망대, 버스킹 공연 등이 어우러져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 등에서 작가의 문학적 발자취를 느끼고, 메밀 막국수·전병·부치기 등 다양한 메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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