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강릉 방문 “정부와 함께 대안 찾아보자”

본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강릉을 찾아 교동 고지대 주택가를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강릉을 찾아 가뭄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민기 총리비서실장, 심종섭 사회조정실장과 함께 강릉을 찾은 김 총리는 이날 김홍규 강릉시장,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 등과 함께 교동 고지대 주택가를 찾았다. 그는 제한급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지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홍제정수장으로 이동해 급수지원 현황을 보고 받고, 급수 작업을 진행 중인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급수 작업을 돕고 있는 퇴직 소방관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현장 일정을 마친 김 총리는 강릉시청으로 이동해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강릉시민들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데 대해서 참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후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좀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를 해 보고 대책을 세우기 시작해야 되는 단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강릉을 찾아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이어 “9월까지 저희들이 만족할 만한 비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강릉지역의 특성상 최악의 경우 현재의 상황이 내년 2월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현실적 가능성을 놓고 대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중요한 것은 대안이다. 이번 기회에 최대한 정부와 함께 대안을 찾아가는 것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강릉시에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바닥 났을 경우의 문제 상황을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자원공사에는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설비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그는 “당장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생각인 든다. 다들 애써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강릉시청에서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강릉=권태명기자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70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