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주둔부대 군장병을 대상으로 효도 택배 보내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장병이 양구군의 농특산물을 효도선물로 발송하면 양구군에서 택배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장병의 금전적인 부담을 낮추고 양구군의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되는 품목은 멜론(2수), 오대햅쌀(웰빙, 4㎏), 찐빵(16개입), 전통한과(3호), 삶은 시래기(200g, 10개입), 밤호박(7수, 3㎏)이다. 가격은 1만1,000~3만원이며 해당 품목을 구매하면 농특산물 발송에 따른 택배비(4,000~4,500원)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이며, 양구군 내 우체국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자연 마케팅팀장은 "군장병 효도택배 보내기 지원 사업은 농가소득 증대와 고향으로 효도선물을 보내는 장병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택배비 지원사업을 통해 군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고향의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양구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때 전개된 군장병 효도선물 보내기는 710건의 주문이 접수돼 장병들의 고향으로 양구 농·특산물이 배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