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교육부, '최악의 가뭄' 강릉 학교에 급식비 지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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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재난 선포 10일 차인 8일 강원 강릉시 내곡동 한 아파트 입구에 정차한 급수차에서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온 물통에 생활용수를 받아 가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극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학교에 필요 시 급식비를 긴급 지원하는 준비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급식실에서 직접 조리가 어려워 외부에서 조리된 식품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경우 추가로 드는 급식비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으로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외부에서 조리한 식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해선 사전에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강릉지역에 식품 공급이 가능한 업체 정보를 학교에 신속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강릉 지역 학교는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물 절약을 위해 물이 많이 사용되는 국물요리는 배제하는 것을 권고 하는 등 식단을 조정토록 했다.

향후 직접 조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외부 조리식품을 대체식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강릉지역 97개 유·초·중·고교 중 81개교가 제한 급수 지역에 포함돼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강릉 지역에서 가뭄으로 물 절약이 불가피하지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급식이 중단되지 않고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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