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강원팍스아라리, 독일 오버우어젤서 평화의 선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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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팍스아라리. 사진=강원일보DB

전통 국악과 피아노의 조화를 추구하는 음악단체 강원팍스아라리(회장 임효선 춘천교대 교수)가 독일 오버우어젤시에서 평화의 선율을 울리며 현지 교민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원팍스아라리는 지난 6일 낮 12시 20분, 오버우어젤 구시가지 중심 마르크트 광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오버우어젤 만남 축제’ 무대에 올라 초청 연주를 펼쳤다.

이번 공연은 오버우어젤시 안티에 룽게(Antje Runge) 시장과 주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은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2019년 창단된 강원팍스아라리는 라틴어 ‘평화’를 뜻하는 PAX와 강원의 정체성이 담긴 아라리를 합쳐 이름을 지었다.

단체는 그간 국악과 피아노의 융합을 통해 강원의 아리랑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을 피아노와 북, 징으로 새롭게 편곡한 무대가 펼쳐져 현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인제떳목 아리랑’ △‘눈물의 아리랑 고개’ △‘경기도 민요에 의한 환상곡’ △‘강원도 아리랑 주제에 의한 그리움’ △‘정선 아리장 주제에 의한 아라리 아라리오’ △BTS의 ‘다이너마이트’까지 총 6곡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경기도 민요에 의한 환상곡’과 ‘정선 아리장 주제에 의한 아라리 아라리오’는 개작초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오전 11시 개막식으로 시작해 태권도 시범, 부채춤, 케이팝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울산남구청 등 공공기관과 한식·전통 소품을 소개하는 한국 부스 16개, 독일 측 부스 9개가 마련돼 양국 시민들이 문화를 나누는 장이 됐다.

현지 교민과 시민들은 “강원의 아리랑 선율 속에서 한국의 정서와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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