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홈런·완봉·대량득점…춘천소양강배 첫날부터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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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스·한림올스타 등 16강 진출
고구마섬 야구장 배수 완벽 비그치자 완벽 구장 상태 눈길
천연잔디 의암야구장 발빠른 배수작업 통해 추첨없이 진행

전국 최고 수준의 동호인야구 대제전 제16회 춘천소양강배 생활체육 전국 야구대회가 16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에이포스와 스카이워커스, 시아물산과 KNU곰두리스, 데펜스원과 스타터, 한림올스타와 카이엔클럽야구단, 퍼스코코리아와 스페츠나즈, 쇼타임즈와 태능감자탕, 수요야식회와 한양병원, 티그리와 나인베이스볼이 16강에 진출했다.
첫날 경기에서 에이포스(선발 안세웅 3이닝 무실점, 구원 정인호 3이닝 무실점)이 왕빈자삼파전을 상대로 팀 완봉경기를 펼치며 마운드의 힘을 선보였다. 특히 정인호는 시속 120㎞ 안팎의 구속에 빼어난 제구력까지 선보이면서 왕빈자삼파전의 강타선을 잠재워 관심을 모았다.
타격에서는 스타터의 김동훈이 의암야구장의 오른쪽 장외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을 작렬, 2타수 2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극강의 타격능력을 뽐냈다.
한림올스타즈는 이상민(1이닝 6실점) 신요한(2이닝 무실점)의 안정적 투구에 10안타 16사사구 2개의 인사이드더 파크 홈런(신요한, 김승희)을 공격력을 합작하면서 무려 24득점을 뽑아내, 첫날 팀 최다득점을 차지했다.
춘천고구마섬 1,2,3구장(인조잔디)과 의암야구장(천연잔디)은 전날 밤부터 내린 많은 비가 이날 아침에야 그쳐 구장 상태가 우려됐다. 하지만 빼어난 고구마섬야구장은 바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배수가 이뤄졌고, 의암야구장에서는 대회운영진의 빠른 물빼기 작업으로 이상없이 대회를 진행했다.
또 경기를 마친 서울과 경기 연고 팀들은 단체로 춘천 닭갈비(삼천동 '산속에 닭갈비')로 점심 식사를 하며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왔다.
정종균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수십㎜의 비가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내리면 사실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이상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점 자체가 정말 기쁘다"며 "선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력에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회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관심을 갖고 시설인프라를 보완해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릴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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