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KIST 강릉분원, 체코·스페인 연구기관과 디지털 파밍 국제 공동연구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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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로 글로벌 협력 강화… 유럽 공동과제 진출 기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가 유럽 현지 연구기관과 디지털 파밍 분야의 글로벌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며, 국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협약은 체코 현지시각 지난달 23일과 스페인 현지시각 지난달 29일에 각각 체결됐다. 특히 스페인과의 협약은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의 연장선으로, 정부 차원의 과학기술 외교 성과로도 주목된다.
이번 MOU는 KIST의 국제협력 사업인 ‘KIST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과제는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국제 연구 인재 교류 및 미래 인력 확보를 목표로 천연물연구소 소속 김호연, 김낙현, 문태원 박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천연물연구소는 앞서 네덜란드 바허닝엔대학(WUR)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유럽 내 스마트농업·디지털 파밍 분야에서 연구자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체코와 스페인 기관과의 협력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유럽연합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과제 참여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국제협력 성과는 연구자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KIST 원장단이 국제 공동연구 기반 확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온 점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천연물연구소는 향후에도 글로벌 모빌리티 과제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천연물 기반 디지털 파밍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선 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연구소가 보유한 디지털 파밍 기술과 천연물 기반 스마트농업 역량을 유럽과 공유하고, 미래 농업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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