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권세춘 중사 기리는 '보훈해봄' 편지쓰기…함준성(동해 남호초) 학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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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원, 국가보훈부 공모사업

◇함준성(동해 남호초교) 학생.

동해문화원(원장:오종식)이 국가보훈부 2025년 공모사업 ‘보훈해봄’의 하나로 진행한 ‘별이 된 스승, 권세춘 해군 중사에게 보내는 편지쓰기’에서 함준성(동해 남호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선정돼 상금 50만원과 상장을 받게 됐다

이번 편지쓰기에는 총 111점의 편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37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특선 12명, 입선 19명 등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960년대 묵호경비부 시절, 김수남 군목과 일심학교 설립을 주도한 권세춘 해군 중사가 1964년 야학으로 시작한 ‘청소년 사랑 정신과 해군의 공익수호 정신’을 기리며, ‘지역사회의 세대 간 보훈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심학교 터인 묵호 어달항에서 4차례 개최된 해양수산부 동해시 어촌 활력 증진지원 시범사업과 인문학 자원으로 협력해 진행돼 보훈 기억의 생활화와 지역 공동체의 역사적 성찰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심사위원단(권석순 아동문학가, 임봄 문학평론가, 박성복 문화 칼럼니스트)은 수상작들이 보여준 진정성 있는 표현, 권세춘 중사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잇는 서사적 힘을 높이 평가했다.

본선 심사를 담당한 권석순 아동문학가는 심사평을 통해 “낮에는 나라를 지키는 해군으로, 밤에는 청소년들의 스승으로 헌신한 권세춘 해군 중사의 모습에 감동해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함준성 학생의 편지가 깊은 울림을 주었기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동해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시상식과 함께 출판기념회, 축하 공연, 북 토크, 수상자 인터뷰 등이 마련돼 수상자와 지역 주민이 보훈의 의미를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세대가 권세춘 중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보훈 문화를 생활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국가 보훈의 가치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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