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미술의 ‘현재’를 비춘다…2025 춘천모두의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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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아우름 춘천미술인연합회
‘Player’ 주제…작가와 시민의 시간 비춰
오는 23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

◇김대영 作 ‘순환229-툇골의 가을 서정’

예술과 지역사회의 관계와 흐름을 탐색하는 ‘2025 춘천모두의미술–Player’ 전시가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아우름 춘천미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2021년부터 이어온 ‘춘천모두의미술’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현재’를 살아가는 춘천의 작가들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는 꾸준히 창작을 이어가는 지역 작가 24명이 참여해 1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세대와 배경의 예술인들을 연결했다.

◇이승호 作 ‘불편한 휴식’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형식을 벗어나, 서로 다른 개성과 방향을 지닌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내는 긴장과 울림에 주목한다. 다른 색채와 목소리가 모여 새로운 대화를 형성하며, 동시대 지역 미술의 현장을 기록하는 장이 된다. 작가와 관객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이번 전시는 춘천 미술의 ‘지금’을 생생히 비춘다.

◇임근우 作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이번 전시의 주제인 ‘PLAYER’는 단순히 예술가만을 뜻하지 않는다. 작품 앞에 선 관객들은 작가의 시선과 마주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비춰보는 또 하나의 ‘플레이어’로 자리한다. 서로 다른 시선과 언어가 교차하는 전시장은 우리가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는 참여자임을 환기시킨다.

전시는 매일 3회 운영되는 작품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도슨트도 기간 중 총 4회 진행된다.

이재복 ‘2025 춘천모두의미술’ 예술감독은 “춘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현재’가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낸 이번 전시는 예술이 보여주는 지역과 시간, 기록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동시대를 기록하는 중요한 아카이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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