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김정은, “오직 힘과 승리로만 지켜질 주권” 군사력 강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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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국방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직접적인 위협 발언은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10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우리 군대는 적을 압도하는 정치 사상적, 군사 기술적 우세를 통해 방위권에 접근하는 모든 위협을 소멸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하고, 도덕과 군기로 승리의 단상을 쌓아가는 정예의 무력으로 끊임없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직 힘과 승리만으로 지켜지고 담보될 수 있는 우리 주권과 위업의 무궁함을 오늘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우리 당과 군대는 명실상부한 힘"이라며, 해외 전장에서 발휘한 영웅적 전투 정신과 달성한 승리들이 당의 뜻과 의지로 장성한 군대의 사상적 완벽함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강위력한 혁명무력과 함께 부정의와 패권에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진보적 인류의 공동 투쟁에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부정의와 패권'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를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는 비핵화 포기 전제 하의 대화 제안을 한 상황에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열병식에 앞서 평양 목란관에서 김 위원장이 주재한 경축연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성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등 북한 측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방북한 해외 국가 수반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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