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릉아산병원,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 4.1’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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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은 30일 방사선종양학과에서 트루빔 4.1 가동식을 개최했다. 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강릉】강릉아산병원은 최근 최첨단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 4.1’을 도입해 본격적인 치료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트루빔 4.1과 헬시온 등 총 3대의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를 운영하며, 지역 암 치료의 중심이자 고난도 방사선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치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방사선치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트루빔은 고정밀 방사선치료용 선형가속기로, 암세포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 치료하는 장비다. 환자의 호흡에 따른 장기 움직임까지 반영해 정밀 치료가 가능하며, 짧은 시간 안에 정밀한 선량을 전달할 수 있다. 자동 충돌 감지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까지 더해져 치료 중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 도입과 함께 강릉아산병원의 모든 트루빔 장비에는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 시스템이 구축됐다. SGRT는 환자의 피부 표면을 3D 카메라로 실시간 추적해 방사선 조사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하는 기술로, 치료 정확도가 한층 강화됐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이번 장비 교체로 치료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돼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수준 높은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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