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태백 첫 요양병원 올해안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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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태백시민 불편해소 태백병원에 55병상으로 운영
의사·간호사 등 40여명 인력 배치 종합병원 수준 의료서비스

 

【태백】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태백시에 지역 최초의 요양병원이 12월 문을 연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태백요양병원은 이달 중 강원특별자치도에 요양병원 개설 허가를 신청, 연말 안에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돌봄기관인 요양원과 달리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노인성 중증질환자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태백요양병원은 태백병원 4층 42병동에 55병상으로 운영되며 의사 5명, 간호사 11명, 요양보호사 등 40여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태백병원 안에 요양병원이 개설되면 요양병원 환자들도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태백병원 부설 케어센터 역시 직제개편으로 요양병원 부설 기관에 편제돼 힘을 보태게 된다. 케어센터는 보호자가 없는 진폐증 환자들이 머물 수 있는 거주시설이다. 이곳 환자들도 몸이 아프면 언제든 태백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그동안 태백지역은 요양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만큼 의료서비스 개선 기대감도 크다. 실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17년 21%, 2018년 22.2%, 2019년 23.5%, 2020년 25.2% 등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지역민 4명 중 1명이 고령층임에도 돌봄기관인 요양원마저 3곳에 불과했다.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김경민 태백요양병원 간호부장은 “태백요양병원은 돌봄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몸이 아플 때 신속하게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선도적인 요양병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백요양병원이 들어서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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