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 상무룡2리 주민들 “출렁다리 통제 장기화로 생계 부담”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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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양구군청 앞에서 성명서 발표해 행정 비판
“이동권 막히고 소득 끊기고 사전 협의도 없이 통제”
군 “안전 위한 불가피 조치…주민 의견 검토 후 통지”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2리 주민 20여명은 24일 양구군청 앞에서 상무룡 출렁다리 출입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사진=이규호기자
【양구】속보=상무룡 출렁다리 출입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본보 지난 24일자 5면 보도) 가운데 주민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상무룡2리 주민 20여명은 24일 양구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출렁다리 통제 이후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농산물 판매가 사실상 중단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렁다리 설치 이후 최소한의 이동권과 생활 여건 개선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행정의 무책임과 방치로 주민 피해만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출렁다리 통제 과정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사전 공지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한 뒤 ‘수리’를 이유로 수개월째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행정”이라고 반발했다.
관광개발 사업을 둘러싼 불만도 쏟아졌다. 주민들은 “4년 전부터 추진한다던 관광개발은 사실상 방치 상태”라며 “둘레길과 카페 설치 등 용역만 진행됐을 뿐 제대로 완료된 사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출렁다리 즉각 보수 및 정상 운영 계획 공개 △주민 이동권 보장 대책 마련 △농산물 장터 피해 보상 △관광개발 정상 추진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군청 국·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보수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출렁다리는 구조적 이상이 확인된 시설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밀점검과 보수 설계를 거쳐 현재 공사를 준비 중이며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검토한 뒤 수일 내로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무룡 출렁다리는 지난 2월 해빙기 안전점검에서 구조물 이상이 발견되면서 출입이 전면 통제, 일부 주민들의 이동 불편과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규호기자 xxxxxxxxxxxxxxxxxx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2리 주민 20여명은 24일 양구군청 앞에서 상무룡 출렁다리 출입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사진=이규호기자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2리 주민 20여명은 24일 양구군청 앞에서 상무룡 출렁다리 출입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사진=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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