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강원북부교도소 중범죄자 수용 계획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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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수용등급 상향없이 현 등급 유지 공식통보
이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해 줄 것 지속 요구”

◇속초시청 전경.

【속초】속보=속초 강원북부교도소가 중범죄자까지 수용하는 수용자 등급 강화를 검토, 주민들이 반발(본보 지난 13일자 13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수용자 등급 강화 계획을 철회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는 강원북부교도소 수용등급(완화경비처우급)을 현행대로 유지해줄 것을 요구한 시의 건의에 대한 회신에서 "현행 경비 등급에 변동이 없다"고 통보했다.

법무부의 강원북부교도소의 중범죄자 수용 검토가 백지화되면서 속초시민들의 불안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소는 경비 등급에 따라 개방처우급(S1), 완화경비처우급(S2), 일반경비처우급(S3), 중경비처우급(S4)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은 교도소는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시설이다

강원북부교도소는 2020년 완화경비처우급(S2) 시설로 개청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당초 유치단계에서 법무부가 약속했던 지역업체 대상 식자재 구입 및 청사·관사 운영, 지역인력 채용을 통한 고용창출 및 직원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가 지난 10월 내부 지침을 통해 내년 1월부터 강원북부교도소를 중경비교도시설(S3~S4)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의 반발이 고조됐다.

속초시의회가 반대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속초시 역시 지난 10일 현앻 수준이 수용자 등급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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