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경의 뛰어난 유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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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화장실 유머(1)

대기업 국유화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던 의회가
잠시 정회된 사이 처칠이 화장실에 들렀다.
의원들로 만원이 된 화장실에는 빈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국유화를 강력히 주장하는 노동당의 당수,
애틀리의 옆자리였다.
하지만 처칠은 다른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를 본 애틀리가 물었다.
"제 옆에 빈자리가 있는 왜 거길 안 쓰는 거요?
혹시 저한테뭐 불쾌한 일이라도 있습니까?"
처칠이 말했다.

"천만에요. 괜히 겁이 나서 그럽니다.
당신은 뭐든 큰 것만 보면 국유화하자고 주장하는데,
혹시 제것을 보고 국유화 하자고 달려들면 큰 일 아닙니까?"


8. 나도 나이가....

처칠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80이 넘어 한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처칠의 젊은 시절 유머감각을 기억하는 한 부인이 짖궂은 질문을 한다.
"어머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일제히 시선이 처칠에게로 향했지만 처칠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이미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렸다고 해서 밖으로 나올 수 없으니까요."

9. 죽음도 두렵지 않다!

영국 의회 사상 첫 여성 의원이 된 에스터 부인.
하지만 처칠과는 매우 적대적인 관계였다
(처칠은 여성의 참정권을 반대했다).
"내가 만약 당신의 아내라면 서슴치 않고
당신이 마실 커피에 독을 타겠어요."
처칠은 태연히 대답한다.

"내가 만약 당신의 남편이라면 서슴치 않고 그 커피를 마시겠소.

10. 왕따 처칠

영국이 나은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가
처칠에게 연극표 두장을 건네며 말했다.
"제 연극에 초대합니다.
혹시라도 동행하실 친구분이 계시다면 함께 오십시오."
처칠은 동행할 친구조차 하나 없는 외톨이라는 점을 비꼰 것이다.
처칠이 응수했다.

"첫날은 바쁜 사정으로 어려우니 다음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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