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다시 보다가 때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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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중에서 원령공주빼고 유일하게 감명깊게 본 거라 언제 다시 봐야지 하고 마음맘 먹고 있다 이번에 다시 봤는데 한 20분보다 때려쳤습니다. 나머지 지브리 애니는 보는 중에 재미는 있었던 것도 있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대단한 철학이 들어있다고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그래요. 그 재미도 뭐 그리 대단한 재미도 아니었고.


하여간 나우시카는 어릴때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이제 다시 보니....아무리 성인이 봐도 즐거운 애니라지만 근본적으로 애들 보라고 만든거여서 - 애들 헷갈리지 않고 이해를 돕느라고 그랬겠지만,


나우시카 공주님이 쉴틈도 없이 쫑알되네요....


내 기억의 나우시카는 슬픈 표정을 짓는 말없는 비운의 공주였고 서정적인 분위기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실상은 '오무가 뭐고 오무 탈피 껍질은 맑은 게 더 좋고 뭐 어쩌고 저쩌고..' 5일 시장 약장수 아줌만줄 알았습니다. '자 자 아줌씨들 아저씨들..이것만 한 번 좝서봐~'


추억은 추억으로....


도서관에서 나우시카 만화책이 있어서 보고 나서 다시 본 겁니다. 애니는 만화책의 한 1권 정도뿐이 안되고 결국 결말은 전혀 다르더군요. 만화책은 상당히 감명깊었습니다. 뭔가 시원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지브리의 최초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지브리의 작품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거 만들어서 번 돈으로 지브리를 만들었데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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