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부인의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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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부인의 바가지


사내가 집에서
마누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경찰이 와서
사내를 체포했다.


도둑질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여성의류
전문매장에서 25벌이나 훔쳤는데
모두 싸구려 옷뿐이었다.


검사가 심문을 했다.
“도둑질을 인정하나?”


“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너는 어째서
한 벌에 5000원 밖에 안하는
싸구려 옷만 훔쳤나?


바로 옆에는
수십만원짜리 명품의류가
즐비하게 많았는데?”


“제발 검사님,
이제 그만해 주십시오.

 

 

싸구려 옷만 가져왔다고
마누라 바가지에 미칠 지경인데
검사님까지 또 건드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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