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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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안서

한 경상도 부부가

비행기 안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더니

아내가 손을 들며

스튜어디스를 불렀다.

"뭘 도와드릴까요?"

"저, 한약 좀 따르게 컵 좀…"

스튜어디스는

얼른 컵을 가져다주며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

곁에 서서 지켜봤다.

그러자 아내가

한약을 따라서 남편에게 주면서

말했다.

"자기야, 서?"

"아니 안 서…"

"자기야 얼른 더 마셔봐~ 서?"

"응~조금 서."

더 마셔봐~

"어때?"

"응! 많이 서!!!"

남편은

얼굴까지 시뻘겋게 변해서

슨다는(?) 것이었다.

스튜어디스가 민망해서

도망치려고 하자

아내가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아가씨! 남편이 먹은

한약이 서(써)서

그런데 사탕 좀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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