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널드 레이건 공항.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월 항공기 사고가 일어난 미국 공항에서 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오후 12시45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유도로에서 아메리칸항공 5490편의 날개 끝이 아메리칸항공 4522편을 부딪쳤다.

여객기에는 연방의회 의원 몇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고 당시 5490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국제공항을 향해 이륙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4522편은 뉴욕주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비행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한편 지난 1월 29일 레이건 공항에서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충돌해 67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