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산문집 낸 배우 김지호 첫 산문집을 출간한 배우 김지호. 그는 “10년 전부터 요가와 명상에 빠져 매일 꾸준히 노력했다”며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보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한다. 김정훈 기자 “하루에 한 번 내가 좋아하는 것을 …
국립극단 ‘그의 어머니’. [사진 국립극단] 하룻밤에 세 여자를 강간한 17세 소년과 군중 앞에서 알몸을 드러낸 엄마. 이보다 더한 미디어의 사냥감이 있을까. 국립극단 신작 연극 ‘그의 어머니’는 영국문학왕립학회 문학상을 받은 작가 에반 플레이시가 199…
김성칠 교수의 일기는 1993년 〈역사 앞에서〉란 제목으로 창비에서 출간됐다. 이 일기는 1945년 11월 29일자 뒤쪽부터 남아 있었는데, 그 앞의 일기가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유물을 보관하고 있던 필자의 아들 김기목(통계학·전 고려대) 교수가 사라진 줄 알았던 일…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된 론 뮤익의 '매스'. 거대한 두개골 100개를 쏟아질 듯 쌓아올렸다. 연합뉴스 "매스(Mass): 특별한 모양이나 배열이 없는 많은 양 운집하다 물체의 질량 미사(종교의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 속 조이 강(구이룬메이, 사진)은 남편의 생일선물로 페라리를 선물하고, '보이는 건 모두 사야하는' 성격의 여자다. 한때 레이서였던 그에겐 숨겨진 비밀이 있다. 사진 영화특별시SMC 페라리 전시장에 드레스 입은 여자가 찾아왔다. …
책표지 음악과 생명 류이치 사카모토,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황국영 옮김 은행나무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적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와 저명한 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福岡信一)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언뜻 결이 달라 보이는 예술가와 과학자가 뜻…
책표지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그간 김영하의 에세이는 '현재'의 이야기였다. 시칠리아에서의 여정을 그린 『오래 준비해온 대답』, "모든 여행의 경험"을 응축한 『여행의 이유』, 문학과 독서 행위를 사유한 『읽다』 등이 그랬다. 기존 산문에도…
책표지 다윈의 위험한 생각 대니얼 데닛 지음 신광복 옮김 바다출판사 지난해 4월 82세로 작고한 미국 철학자 대니얼 데닛의 『다윈의 위험한 생각』이 원서 출판 30년 만에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학계에서 데닛의 명성-혹은 악명-은 1980년대부…
책표지 삶의 실력, 장자 최진석 지음 위즈덤하우스 중국 황하에 사는 강의 신 하백이 동쪽 강 끝에 다다라 바다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자기를 최고의 신이라고 생각했던 하백은 바다의 신 북해약과 만나고는 한없이 작은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북해약은…
책표지 고전과 키치의 거부 유종호 지음 서정시학 책표지 포스트휴먼과 문학 김주연 지음 문학과지성사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조차 한국에서 유난한 것 같은 문학위기론을 잠재우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 노벨상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지난해 초와 견줘 …
책표지 불평등은 어떻게 몸을 갉아먹는가 알린 T 제로니머스 지음 방진이 옮김 돌베개 1985년 미국의 인종별 기대수명은 흑인 69.3세, 백인 75.3세로 6년 차이가 났다. 그해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펴낸 ‘해클러 보고서’는 심혈관질환‧암‧당뇨‧저체중…
일본 조조지 소장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 '무량수경' 일부. 일본 문부과학성 자료 캡처 일본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11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
뉴진스. 사진 어도어 전속계약 분쟁의 여파로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걸그룹 뉴진스가 팬들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뉴진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팬덤명)와 소통할 때 제…
제주도와 제주4·3유족회 관계자, 소설 '순이 삼촌' 작가 현기영(왼쪽 다섯번째) 등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앞에서 10일 오후(프랑스 현지 시각)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