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혼자서 피아노 한 대와 악보만 가지고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강정현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8) 마음속에는 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8명을 공개 레…
한국 모더니즘 시의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받는 김광림 시인이 9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 18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사진 한국시인협회] “꽃은 꺾인 대로 화병에 담아 채우면 / 금시 향기로워 오는 / 목숨인데 …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170여 편의 한국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사진) 촬영감독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족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날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영화계 …
“꽃은 꺾인 대로 화병에 담아 채우면 / 금시 향기로워 오는 / 목숨인데 / 사람은 한번 꺾어지면 / 그만 아닌가 (중략) 사람도 그만 향기로울 데만 있으면 / 담아질, 꺾이어도 좋은 / 꽃이 아닌가” (1959년 ‘사상계’에 발표한 시 ‘꽃의 반항’) 일상의 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전시장면. 그림은 멜로초 다 포를리 '천사들 무리'(1481) 인쇄본. 전시된 조각상 중에는 이 그림 속 아기천사 모습도 있다. 권근영 기자 “천사를 본 적이 없다. 내 눈앞에 천사를 데려다 놓으면 …
사진 빅히트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깜짝 팬송을 발매하고 글로벌 차트를 흔들었다. 8일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7일 발매한 싱글 ‘네버 렛 고’(Never Let Go)는 발매 하루만에 551만 1530회…
“현대시는 점점 산문체로 가고 있잖아요. 저는 시를 시답게 만드는 게 운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운율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정형시이고요. 그래서 시조를 좋아합니다.” 2022년 개최된 제8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던 이정윤(20)씨의 말…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한 작곡가의 모든 것을 연구한다. 이번에는 모차르트다. 지난달 음반을 내고 전국에서 모차르트로 독주회를 연다. 강정현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8)는 마음 속에 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8명에게…
현진우. 사진 KDH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빚투’(빚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는 것) 논란에 휘말렸다.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015년 4월 새벽 현진우로부터 “급히 돈을 좀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2600만원…
정광석 촬영감독. 사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170여 편의 한국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 촬영감독이 8일 별세했다. 91세. 이날 유족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3…
[비욘드 스테이지] 올해 연극계 최고 기대작 ‘벚꽃동산’ 큰딸의 남자와 ‘썸’을 타다가 작은딸의 남자와 키스를 한다.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주어가 ‘전도연’이라면 왠지 납득이 간다. 감당하기 힘든 비극을 가슴 깊숙이 묻고, 술과 약과 남자에 취해 현실을 외면…
축구선수 이강인이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인사를 남겼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년 전 세상을 떠난 첫 스승 유상철 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이강인은 유상철 전 감독의 3주기였던…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가운데 앨범 기부 문화가 도마 위에 …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 피아니스트 임윤찬. 전국에서 총 7번 같은 곡을 연주한다. 사진 목프로덕션 ‘난쟁이’ 그림을 묘사한 음악은 시작하자마자 긴 시간 동안 멈췄다. ‘1월의 난롯가’를 표현한 음악도 중간에 갑작스럽게 끊어졌다. 악보에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