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관세 전쟁을 예고한 ‘트럼프노믹스’의 귀환으로 한국 기업들의 셈이 빨라지고 있다. 수출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한국 입장에선 미국의 대중 압박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미국 못지 않은 규모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 관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직원들이 14일 기업용 특수밸브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부산 강서구에서 46년째 특수밸브를 생산하고 있는 엠티에이치(Mt.H) 콘트롤밸브는 최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조 공정, 재고 관리 시스템에 정보기…
지난달 선거운동 당시 제철소 노동자들과 함께 유세 무대에서 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공세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라는 난제를 함께 겪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 수요 부진에다 ‘…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애플과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관세 장벽에 되레 애플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찌감치 ‘탈중국’한 삼성전자도 마냥 웃을 수 없다는 관측…
좀처럼 멈추지 않는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한국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 아래로 내려온 건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300조원대가 깨졌…
글로벌 금융시장에 ‘트럼프 리스크’가 몰아친다. 미국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위프’가 현실화하면서다. NBC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기준 공화당이 435명을 선출하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도널드…
이마트가 올 3분기 영업이익 1117억원을 올리며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79억) 대비 43.4% 이상 성장했다. 지난 3월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허…
지난 13일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물류창고. 두 대의 드론이 이륙해 창고 안에 있는 재고 상품을 스캔하기 시작한다. 두 대의 드론이 100개의 박스를 스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가 QR코드를 촬영하자 드론과…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한국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략하는 사업 재편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1일 한국경제인협회 초청으로 열린 좌담회에서 이렇게…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정부가 현재 3~5%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시행사(디벨로퍼)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100억원짜리 사업을 진행할 때 시행사는 자기자…
도시정비법 개정안 통과 내년 6월부터 지은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지금보다 3년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도…
정부가 대학교 인근 관광호텔과 도심 노인 요양시설 관련 건축 규제를 완화한다. 원격(비대면)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환자 개인정보 활용도를 높인다. 제조업 위주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서비스업으로도 확대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
미국으로 수출하는 주요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 공약 실행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트럼프는 집권하면 ‘중국산에 60%, 나머지 모든 나라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약속했…
게임 전시회 ‘지스타’ 개막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국내외에서 몰린 게임팬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송봉근 기자 “모바일이란 새 디바이스를 통해 글로벌화도 되고 시장도 크게 확대했지만, 지금은 …
정기선(사진) HD현대 부회장이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를 직접 챙기고, 미래 성장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