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시교육청이 시행한 검정고시 초등부문 최고령 합격자인 박경자씨. [사진 박경자씨] “글을 배우고 싶어서 간 야간학교도 아버지가 몽둥이를 들고 쳐들어오는 바람에 글을 못 배웠다.” “글을 보면 나는 꽃을 본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는 것 같다.” …
한국(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지난해 7월 수주한 체코 원전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한국에 밀렸던 프랑스 측의 발목 잡기가 거세다. 13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스테판 세주르네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일 루카시 블체크 체코…
서울 지역에서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가 못 갚고 연체한 비율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영끌’로 대출을 받았던 이들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경민 기자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
국내 제조업 핵심 과제 #지난달 11일 경북 포항의 포스코스틸리온 공장.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한 포스코DX 한승연 프로가 철강 코일 사이를 분주히 오갔다. 3차원(3D) 공간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연구원인 한씨는 센서를 설치할 최적의 위치…
대학교 졸업 예정자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제조기업(빈일자리 업종)에 들어간 청년에게 최대 480만원을 주는 제도로, 졸업생으로 한정했던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이 …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낮추는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은 반대로 이자를 더 얹어주고 있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줄어든 수신 잔액을 지키느라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 역주행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우리은행은 예·적금 금…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35년에 현재의 최대 4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와 AI(Energy and AI)’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경영권 분쟁 긴장감 호반그룹이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영 참여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호반그룹 핵심 관계자는 “연내에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영 참여…
치솟는 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커지자 구내식당이 ‘숨은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견기업에 다니는 박모(45)씨는 요즘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투어’를 한다. 다른 기업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 가기도 하고 우체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내…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삼성 갤럭시 S25 엣지 삼성전자가 연필보다 얇은 5.8㎜ 두께의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애플도 이르면 9월 초슬림 모델 ‘아이폰 17 에어’ 출시를 예고해 초슬림폰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3일 …
베트남 붕따우시에서 건조 중인 원유 생산 플랫폼 하부 구조물 ‘자켓’ [사진 SK어스온]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남부 해변 도시인 붕따우시의 베트남 석유기술서비스공사(PTSC M&C) 작업 현장. 한낮 기온이 섭씨 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13일 협정서를 주고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인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들이 오는 1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조만간 갈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참석을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
1964년 1월 16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파나마의 반미 투쟁을 지지하는 대규모 군중 시위가 펼쳐졌다. 당시 마오쩌둥의 파나마 지지 기고문이 인민일보에 실리자 전국적으로 1600만명이 동원돼 파나마 지지 시위가 펼쳐졌다. 웨이신 캡처 미·중이…
지난달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소폭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일단 누그러졌다. 지난달 초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처음 공개한 물가 지표인데, 아직은 ‘관세 전쟁’에 따른 직접적 영향이 크지는 않은 걸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재고를 소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