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전신마비로 6개월 넘게 무대를 떠났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77)가 돌아왔다. 벨기에 브뤼셀의 딸 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랑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했다. 투병 기간 첼로를 다시 잡지 못할까봐 가장 두려웠다는 그는 “악기 …
장애·비장애 음악가가 함께 하는 가온 솔로이스츠의 지난해 4월 예술의전당 공연 무대. 공연 후 “누가 장애인인가요”라는 관객 질문이 나왔던, 화합의 무대였다. [사진 가온 솔로이스츠]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아이엠센터에 있는 가온 솔로이스…
일본이 공들여 온 ‘트럼프 관세 협상’ 첫 라운드가 끝났다. 일본 측 대표로 협상에 나선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경제재생상은 “이달 중 협의 재개”라는 일정표를 받아들고 귀국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6일(현지시간) 첫 미·일 관세 협상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그가 조기에 물러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관용과 자제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을 하루 앞둔 17일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몇 달간 분열과 혼란을 겪은 우리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
휴가 중 상가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찌른 현역 군인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면 된다"고 했다는 경찰 증언이 나왔다. 17일 대전지법 형사11부(박우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성적 목적 다중 이…
부산시가 자갈치시장 노점 정비를 위해 새 건물을 지었지만 상인은 설비 등 문제를 들어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은 시장 모습. 송봉근 기자 부산 자갈치 시장의 불법 노점(露店)을 정리해 현대식 건물로 옮기는 정비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수백억원을 들여 …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한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1분기 수치가 연간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대 초반 성장률도 장담하기 어렵다.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한국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를 수출한다. 사진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대와 ‘차세대 연구로 사업’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이 원자력 기술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설계를 수출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1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의 정년연장 추진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임금을 건드리지 않고 정년만 늘리면 피해가 청년층 취업 감소로 갈 것”이라고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수도 이전 이슈를 대선 공간으로 쏘아 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인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본원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유정복·이철우·김문수·한동훈·나경원·안철수·양향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다. 이 자리는 19~20일 진행될 경선 토론회 조 편성을 위해 마련됐다. 19일엔 ‘청년 미래’를 주제로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이 주택 통계를 왜곡·조작한 구체적 정황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통계 조작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02회에 걸쳐 노골적으로 이뤄졌다. 2017~2021년 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의 주간 …